복기왕 아산시장

모든 일의 기본은 소통....... 발전 대안 모색

급격한 성장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산시는 외부 유입 인구가 증가로 폭발적인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의 사소한 문제부터 집단민원에 이르기까지 복 시장은 피하지 않고 대화의 현장을 직접 찾는다. 취임 2년을 맞는 복기왕 아산시장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대안을 찾으며 발전해 나가자"는 슬로건으로 민선5기 후반기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급격한 성장과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갈등도 많을 텐데 해결방안은

아산시는 외부 유입 인구 증가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의 사소한 문제부터 집단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해제지역, 경찰대학교 이전지역, 황해 경제자유구역 인주지구, 도고선장 하수처리시설 등 굵직한 집단민원들을 현장에서 주민들과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참여 정책자문단, 시민 감사관 제도, 이동시장실, 주기적인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 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내 직원과의 내부소통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 전체적인 조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매주 월요토론회에서 시정의 중요한 정책결정이 이루어지고 매월 하위직과의 허심탄회 모임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민선5기 전반기 주요성과를 꼽는다면

열정 하나로 2년을 지냈고 나머지 2년은 마무리하는 2년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2년이 되도록 노력하고, 시장이 돼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돈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청렴아산이었고 지난해 충남도내 최고의 청렴도 성적을 거두어 자랑스러웠다. 지난 2년의 성과 중에서 첫 번째로 아산시가 2016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아산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사업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개최한 ‘2012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것을 상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농산촌 소재 또는 저소득층 밀집지역 마을을 주 대상으로 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과후 학교’ 사업은 도·농복합도시인 시의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농산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및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방과후 학교’ 사업은 교육장소, 운영시간 등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가 봉사와 사명감을 가지고 학업을 도울 수 있도록 지역 내의 자격 요건이 되는 학부모를 우선적으로 강사로 채용하고 있다.

▲“터놓고 애기 합시다”라는 시민과의 대회 시간을 가졌는데

아산시가 최근 소통을 강조하며 이룬 행사로는 민선5기 2주년을 맞아 7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를 진행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그동안의 형식적이고, 지역의 대표성을 띤 만남의 자리와는 달리 인터넷 공모를 통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학생, 주부, 교사 등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보건·복지, 교육, 문화·관광, 도시개발 등 8개 분야에 대한 지역현안 및 주민 불편사항 등 시정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생생하게 속 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민선 5기 하반기 역점시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소 벤쳐타운 조성, 신도시와 오지, 도심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체계 개선, 태양광 발전소, 은행나무길 등 걷고 싶은 거리, 보행자 천국 프로젝트 등 친환경 녹색도시를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6년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2,60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나, 아산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다. 시는 2016년 10월중 7일간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약 10만명 이상의 참가자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도로기반시설 및 체육·문화시설 확충과 준비단 구성 등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신축’과 서해선 복선 전철 ‘인주역사 신설’이 확정되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이 해결되면서 민선 5기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데 극복 방안은

10년 이상 지지부진한 상태로 시의 골치덩어리로 여겨지던 시외버스터미널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012년 2월 착공해 오는 2013년 12월 영화관과 쇼핑몰이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준공할 예정이어서 시의 새로운 문화중심질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5기 들어와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각종 도시개발사업 부진과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 축소라는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지만, 지역경제면에서 보면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2년 6월 기준으로 340억불을 보이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무역수지흑자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아산시 1인당 GRDP가 6,303만원으로 충남도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민선5기 들어와 317개의 기업을 유치와 19,6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화를 이어가기 위해 산업도시 기반시설과 여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 발전의 근간이 될도로교통망 확충과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의 기반 시설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살기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은 민선 5기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배방 공수지구 및 방축지구 등 총 6개 지구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온양중심상권 재정부 촉진지구 변경을 통해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산= 리량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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