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각장애인총합대회 축구부문에서 창단 첫 우승 일궈

대전맹학교(교장 이화순) 축구동아리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에 걸쳐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한 2013 전국시각장애인종합대회 축구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시각장애인의 체육발전의 일환으로 개최한 시각장애인종합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시각장애인축구협회가 후원하였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정후원을 맡았고, 축구와 실내조정, 쇼다운 등 3개 종목에 6개 시도 총 11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2012년에 결성된 대전맹학교 축구동아리는 주2~3회의 자체훈련 뿐만 아니라 일반 풋살클럽팀 등을 대상으로 평가전 등을 치르며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였고,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종목에서 우승팀인 인천에 2대 1로 아쉽게 패하는 등 선전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인 서울을 극적으로 물리쳤으며, 결승에서는 경남을 3대 1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여 상장과 트로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대전맹학교 이화순 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대전맹학교 축구동아리 학생들은 장애극복 의지와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을 것”이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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