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 이희환 부의장은 17일 제250회 정례회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 2020년 결산심사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먼저 이희환 부의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에 대해 질의하겠다”며 “신일동 발전소에 대한 지원사업비로 900만원을 국비지원 받고 있는데 발전소가 들어선 후부터 지금까지 25년간 변함없이 같은 금액을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보면 지원금의 결정기준은 발전소의 종류·규모·발전량과 주변지역의 여건 등을 고려한다고 되어있다”며 “신일동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전민·구즉·관평동은 25년전에 비해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 이러한 주변여건의 변화를 적용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지원금을 수령해 온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희환 부의장은 “전민·구즉·관평동 주민들은 신일동 발전소 뿐 아니라 현재 대전열병합발전소 증설문제로 인해 주민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열악한 주변환경으로 인해 받고있는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지역 여론을 수렴한 대책 마련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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