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협약`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등 대규모 추진동력 확보

[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취임 이후 청양군이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취임 3년 결산을 위한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가진 김 군수는 “민선 7기 들어 우리 군이 확보한 전체 예산이 1조 5,805억 원에 이른다”면서 “내용은 공모사업 119건 3,092억 3,800만 원, 국비 사업 236건 4,529억 원, 민간자본 유치 21건 8,184억 원”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의 설명대로 청양군은 농촌협약 434억 원,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280억, 고령자복지주택 276억 원,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200억 원,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198억 원,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190억 원, 가족문화센터 190억 원, 정산 다목적복지관 151억 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한 차례 실패도 없이 100% 유치했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등도 20억 원 이상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날 김 군수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첫손에 꼽았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충남도가 신규 추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기후환경연수원 2개 공공기관을 모두 유치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성원해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청양군보건의료원의 획기적 변화, 노인층 통합돌봄 체계 구축, 중소영세농을 위한 푸드플랜 추진, 주민자치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 만들기 등을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전문가 채용과 최신 의료장비 확보로 5대 암 및 건강검진 불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벗었고, 피 한 방울로 60여 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까지 발전했다. 8월부터는 폐암 진단도 가능해진다.

청양군은 또 김 군수 재임 기간 배우는 지자체에서 알려주는 지자체로 성장했다. 통합돌봄과 연계한 고령자복지주택은 보건복지부, 푸드플랜은 농림축산식품부, 주민자치는 행정안전부 우수 모델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

이미 전국 60여 지자체가 학습과 연구를 위해 청양군을 방문했다.

청양군은 지난 3년간 80여 건의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330여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도 청양고추․구기자특구가 최우수상에 선정되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는 거버넌스센터가 수여하는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국회사무처가 선정하는 ‘청년친화 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김 군수는 “바른 정치와 행정은 말로만 무릉도원을 그리는 게 아니라 눈으로 확인 가능한 실제 작품을 군민 앞에 내놓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면서 “남은 기간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문제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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