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ESG 지속경영 위한 정책과제 63개 발표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정책과제 69개를 선정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지속 성장을 논의했다.

배재대는 총장 직속으로 4개월 동안 운영한 ‘2021 뉴스타트 배재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대학경영·교육 및 특성화·학생성장 및 산학융합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47회 회의를 거쳐 대학 현장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도출했다.

큰 물줄기는 당장 다가올 2학기나 2022학년도 1학기에 시행 가능한 정책부터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열거됐다. 위원회는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현가능성·현실타당성·수용성·비용 적정성을 두고 논의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최근 각광받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감안한 경영체계 ‘ESG경영’을 학생성장 지원체계 확립에 적용하자는 정책 결의도 돋보인다. 대학은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는 관점을 시사한다. 학생이력 관리 체계 수립이나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과목 확대 등을 논의해 투명한 학생성장 지원체계를 만들자는 게 골자다.

임종보 위원장은 “대학 구성원 참여와 소통으로 주요 정책 결정을 실현하려는 대학 본부의 탑 다운(top down) 방식을 탈피해 자발적 참여와 구성원 자유의견 수렴, 토론으로 보텀 업(bottom up) 정책 이슈 발굴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이번에 발굴된 정책 이슈를 구성원에게 발표해 당장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주요 이슈는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 역할은 학생 중심 교육으로 강화시켜 학생 수요에 맞춘 특성화 교육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강의와 혼합한 제한적 대면강의 도입으로 대학은 무한 경쟁할 수 밖에 없고 배재대는 고유의 특성화 교육 모델과 입학·진로·취창업 교육까지 지속가능한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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