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시정에 반영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는 지난 8일 당진 청년센터 나래에서 그동안 행정에서 발굴하던 시책을 처음으로 주민이 발의하는 시책을 시(市)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1회 주민발의 시책 제안회를 개최했다.

주민발의 시책 제안회는 당진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각각의 마을 기본계획(중장기 사업)을 수립하고 주민총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에 직접 제안함으로써 정책으로의 반영 여부를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김홍장 시장과 관련 부서장, 14개 읍면동 주민자치 회장이 현장에 참여한 가운데 원격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안회에서는 문화·복지·교통·안전·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사업비 220억 원, 20개의 시책이 제안됐으며, 이번 안건들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실행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직접 민주주의 형태의 주민참여 실현을 통해 7년간의 ‘당진형 주민자치’ 성과인 「상향식 주민참여 플랫폼」의 적용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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