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초등학교

9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어린이(덕,德), 기본을 바탕으로 탐구하는 어린이(지,智),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활기찬 어린이(체,體),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가꾸는 어린이(기,技)를 기르는 것에 교육목표를 두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우며 자라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의 안전의식을 강화하여 학교 안팎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교육을 적극 실시하여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교육 환경 조성

유성초는 유성구의 오래된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학교 주변 도로가 좁은 반면 근처에 터미널, 유성시장 등 시설이 복잡하게 밀집되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학교 교육과정에 안전교육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학년별로 체험형 안전교육 집중의 달을 운영하여 학생들 스스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년별 안전교육 집중의 달’에는 교내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활용하여 7대 안전영역을 모두 체험하며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익혀 안전 감수성을 함양하며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유성구청, 유성경찰서, 대한노인회 유성구지회, 시니어클럽의 지원을 받아 주기적으로 교내외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교통안전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여 안전한 교육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체험 중심 안전교육 실시

유성초는 교실 2칸 넓이의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조성하여 안전 영역별 체험형 안전교육이 가능한 유성안전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성안전배움교실은 교육부의 안전교육 7대 표준안 영역에 근거해 응급처치, 비상 짐싸기, 지진 대피, 자동차 안전, 화재 진압, 재난 대피, 지하철과 승강기 안전, 보행 안전, 음주 및 약물중독,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체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성안전배움교실을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학년별 안전교육 집중의 달에 다양한 체험 구역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직원 연수를 통해 체험시설 이용과 교육법을 공유하고 있다.

11월 17일 안전체험의 날에는‘위기탈출 넘버원, 유성 안전체험여행’을 주제로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위기 대응 능력을 적극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체험교육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온종일 진행되며 응급처치, 재난대피 VR체험, 지진 대피, 자동차 안전, 화재 진압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5~6학년 학생 요원 10명의 안내에 따라 조별(3~4인)로 안전 체험을 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하고 상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하여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안전교육

유성초는 지난 달 17일 궁동 119 소방안전센터와 연계하여 모의합동소방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은 교내 각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였으며, 교실에서 운동장까지 비상대피로를 따라 이동하는 훈련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훈련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질서 있게 이동하였고 골든 타임 내에 대피할 수 있었다. 운동장 대피 후에는 화재에 대비해 불을 끄는 소화 시연과 교육이 병행됐다.

궁동 119 소방안전센터에서 방문한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전교어린이회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육에 앞장서 분말소화기를 분사해 불을 끄는 소화 시연을 하였고, 소방차를 이용해 불씨를 진압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지역 소방서 연계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하여 더욱 민감하게 인식하고,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정확히 익힐 수 있었다.

11월 27일에는 지역 소방서와 대전시교육청, 학교가 연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를 체험하며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안전체험을 실시한다.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체험 프로그램을 탑재한 초장축 이동식 안전체험버스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대전소방본부 소방관이 직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량의 내부공간에는 생활안전 체험, 지진안전 체험, 화재대피 체험, 응급처치 체험이 설치되어 있고, 외부 공간에는 시뮬레이션 소화기 체험, 동영상 교육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저학년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맞춤식 설명과 체험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한다.

유성초 이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를 체험하는 안전 체험활동을 통해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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