宇집우 宙집주 洪넓을 홍 荒거칠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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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넓고 끝이 없다


‘천天’의 생태를 공간학적으로 보면 원형의 공상空相이 되므로‘집 우宇’라 한다. 이 원형의 공간은 사방四方과 간방間方, 그리고 상·하 방이 합쳐져서 열 방향(十方)이 된다. 이 시방十方이라고 하는 공간 각 도의 성질을 천간天幹이라 하는데, 그 속성에 따른 원기元氣의 이름을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申·임壬·계癸라 한다. 이것은 공간의 독특한 성품에 붙인 이름이다.

‘집 주宙’는 공간의 네 방위와 과거·현재·미래라는 삼시三時가상 호보완적으로 반복되므로 사방四方×삼시三時=12시時가 된다. 여기서 주宙는 시간을 의미한다. 주宙는 시간성으로서 결국 대지에 예속되므 로 12시를 12지지地枝라 한다. 12지지에 따른 시간성의 명칭을 자子· 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辛·유酉·술戌·해亥 라 한다.
지구상에는 시간성의 성질로 기생하는 생명의 종류가 모두 열두 부 류가 있는데 이를 12류중생類衆生이라 한다. 그래서 사람도 태어난 연 월일시에 따라 인성人性이 다르며, 성질이 각기 다르므로 운명도 다양 하다. 사람이 태어난 사시를 사주四柱라 하는데 사주에 따라 사람의 기질이 달라진다. 사시四時(四柱)는 곧 때를 뜻하는데, 이 때라는 것을 속 설에서는 사람마다 개띠 소띠라 말하는 띠를 뜻하고 있다.

‘홍洪’은 우주의 공간상으로 끝없는 허공계를 상징한 문자이고,‘황荒’은 과거·현재·미래로 생·주·이·멸하는 12류 중생의 생사가 끝이 없음을 뜻하는 문자이다.
‘넓을 홍洪’자를 파자로 풀면‘물 수水’변에‘한 가지 공共’자로서 저 끝없는 허공계가 한 가지로 수륜水輪이라는 수소의 기체로 충만되어 있음을 뜻하고 있다.

‘거칠 황荒’은‘스물 입卄’자 밑에‘망할 망亡’자를 쓰고 그 아래에 ‘내 천川’자를 쓴 것은 스물스물한 망상妄想으로 12류 중생이 냇물처럼 끝없이 흐르고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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