閏윤달 윤 餘남을 여 成이룰 성 歲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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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이 남아 한해를 이루고



‘윤여성세閏餘成歲’는 일력日曆과 월력月曆을 기록한 고대인의 지혜 를 시어로 읊은 문구다.
일 년은 12개월이며 24절기이다. 절기로는 꽉 차나 달로 보면 날짜 가 좀 부족하다.
태음력太陰曆으로는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가 29.53059일 이므로 일 년이 354일이 된다. 양력보다는 11일이 모자라 32개월이 모이면 29일이 남는다. 이 남는 날짜를 가지고 윤달을 두어 춘하추동 사시四時를 정하고, 윤달을 넣어 한 해로 삼았다는 고대인의 역법을‘윤여성세’라고 했다.
‘윤여성세’라는 문맥을 우주 철리로 해독하면, 추수동장秋收冬藏의 신비인 금金에서 물(水)이 난다는 의미이다. 곧 금생수金生水는 윤여閏餘가 되고, 성세成歲는 윤여의 신비로 발생한 수水가 만생의 삶을 성숙케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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