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대전세종충남헌혈홍보위원 이재현

1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과 대한이 무사히 지났다. 강추위 속에서도 새봄을 준비하면서 버티어 낸 것이다. 이제 2월이다. 4일이 입춘이니 봄은 이미 왔다고 본다. 나뭇가지에는 벌써 꽃눈이 나오고 있으며 땅속에서는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지난가을에 심은 마늘과 양파는 한겨울에도 무럭무럭 파란싹이 제법 컸다. 계절은 늘 변함없이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그 결과는 건강과 행복을 주는 자연의 경이를 다시 경험하는 것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아주 중요한 해이다. 세계는 전쟁으로 앞을 예측할 수 없으며 우리주변에는 모두가 경쟁국가이다. 여전히 북한은 우리는 위협하고 있으며 총선을 앞둔 지금 정치는 혼란하기 그지없다. 뉴스를 보면, 대담프로를 보면 나라와 민족,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를 잘한다고 격려하고 건전한 비판을 하면서 5년간 나라를 맡기고 그 후에 다시 판단하면 될 것을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정부를 부정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개인이 헌법기관이라고 말하는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와 말과 행동을 하는것보다 상대 흠집내기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정책대결과 미래를 보는 식견과 지혜, 능력이다.

그리고 정치는 상호비방보다 예의를 보여야 할 것 같다. 토론문화도 상대부정과 자기합리화가 아닌 인정과 건전한 비판을 하고 상호합의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혼란한 때 누군가 나서서 정의를 말하고 바른길을 제시하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

그게 누구인가? 요즘 아시안컵 축구를 보면서 막판뒤집기를 하는 우리 자랑스러운 축구선수들을 보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숨을 몰아쉬면서 뛰는 그들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한다. 한국축구는 머지않아 지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체력이 좋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인간성 좋은 손흥민 같은 선수가 많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뿐인가 아니다. 각계각층, 여러 분야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 지금 우리는 열정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 요즘 정치테러로 정치인들이 대낮에 피해를 입고 있다. 말이 안된다. 백주대낮에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그런고로 정부는 교육부는 윤리교육과 국민호신술을 가르쳐야 한다.

누가 나를 위협하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 결과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사회가 혼란한가를 반성하면서 지도자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면서 말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축제처럼 열리고 복지를 지향하되 나라빛을 늘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후손들에게 빛을 물려 주어서는 안된다. 막퍼주기식 복지는 지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전복지가 정착하기를 바란다. 포퓰리즘이 난무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정책과 인물대결이 되면 될 것이다.

새봄 2월을 맞이하여 모두가 내일을 확신하는 희망의 달이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움직이는것과 말하는 것이 희망이 되어야 한다. 헌혈도 희망이다. 그 결과 자연은 맛갈나고 영양가 많은 봄나물을 선사하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 행복하게 맛볼 수 있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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