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3번째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정 의원 등 12명의 단수공천자를 발표했다.

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앞서 공천을 확정지은 박 전 수석과 20대, 21대 총선에 이어 3번째로 맞붙는다.

이번에 단수공천을 받은 충청권 후보는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과 천안갑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당진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 등이다.

성일종 의원의 경우도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현역인 홍성·예산 홍문표(4선), 아산갑 이명수(4선)의원을 비롯해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초선, 보령·서천)의원은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천안병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경우 결정이 보류돼 경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 다수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논산·계룡·금산과 아산을 역시 경선 등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대전 유성을에 이상민 의원, 대전 동구는 윤창현 비례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들은 모두 현역 의원으로, 이상민 의원은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고 윤창현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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