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를 문화와 관광, 산업, 교통이 융합된 도시로 재창조”

우리나라의 향후 미래를 좌우할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어느해보다도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여야 후보들을 서면으로 릴레이 인터뷰 했다. <편집자 주>

▲국민의힘 대전 중구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정치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불신과 무능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신뢰받는 정치 복원과 민생을 우선시하는 국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전의 도약, 그리고 저의 정치적 기반인 대전 중구의 확실한 발전을 위해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초심을 바탕으로 구청장으로 지방행정, 그리고 20대 국회의원 경험 등 경륜을 더해 분열과 대립, 갈등과 혼란속에서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침체의 지속이냐 미래를 위한 반등이라는 기로 속에 서 있는 대전 중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중구의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을 것입니다. 경제, 문화, 예술, 교통 등 구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여 살고 싶은 도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 중구를 만드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대전 중구 지역의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무엇인지요.그리고, 후보님의 총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지금 중구에는 교통혼잡과 복지·문화시설 부족, 청년인구 부재 등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와 서비스업에 편중되어 있는 지역산업 구조를 개편하여 경제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이 문제들을 각 분야로 나누어 세부적인 해결책으로 나눈 5대 핵심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문화시설 및 관광산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촌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보문산권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 지역의 남녀노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회문제 중 하나는 문화 편의시설의 부족입니다.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는 있는데 인프라가 없어서 체험할 기회가 없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인근 지역까지 가서 문화공연을 볼 여유조차 없는 점이 원도심 지역의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 음악전용공연장과 시립미술관을 확실히 완성하겠습니다.

중구 11개동에 걸쳐있는 보문산권역에 숙박 공간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를 건립하고 기존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숲속 휴식공간인 제2수목원 조성, 그리고 시민들의 힐링공간 휴양단지를 조성으로 중구를 중부권 최대 관광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유동인구 증대와 관광 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그 다음은 교통인프라 관련입니다. 유등천 우안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겠습니다. 유등로는 일일 교통량이 약 7만대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정체구간입니다. 사정교에서 한밭대로 간 7.54km구간의 도로개설과 대전천 좌안도로 4차선 확장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정부의 공약 사업으로 도심의 단절과 주변지역 슬럼화 해소를 위한 호남선 지하화사업도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교통은 우리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를 개선해 중구 구민의 출퇴근길을 더 쾌적하게 만들겠습니다.

중구의 경우 복지문화 인프가 많이 부족합니다. 평생교육원,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공간, 육아종합센터 등이 없습니다. 이는 저출생문제, 인구감소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아이돌봄 행복이음센터를 건립하여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장남감 도서관, 어린이 특화 작은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등이 입주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중구에 사는 맞벌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젊은 부부들이 중구에 거주하도록 유도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구 쇠퇴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메가시티 부지를 활용하여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지방대육성법의 여파로 공공기관 유치는 중구에 수많은 청년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대표적 흉물로 꼽히는 메가시티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 해결법이 될 것입니다.

해당 공약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과 실행방안은 중앙정부,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원도심 중구를 문화와 관광, 산업, 교통이 융합된 도시로 재창조 할 계획입니다.

▲올해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언론에서는 정권심판론과 운동권심판론의 대결 구도를 잡고 있던데요. 저는 심판보다는 대안에 초점을 두고 선거를 치르려 합니다. 정권심판론 운운하는 민주당을 보면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에 대한 대체재는 내놓지 못하고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정작 정책적인 측면에서 왜 반대하고, 어떤 대안을 내놓겠다라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즉, 대안 없는 소모적인 정쟁만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질문에서는 올해 총선의 화두에 대해 물으셨지만 저는 올해 총선에서 화두가 되어야 할 점에 대해 강조하겠습니다. 이제는 대안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이념과 개인을 공격하는 후진 정치는 버리고 자신의 주장과 결정에 논리적인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는 일류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번 총선의 중점이 되어야 우리 정치가 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부터 우리 구민들이 더 나은 정책,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저 이은권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보님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준비된 후보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중구청장, 국회의원을 거치며 쌓인 경험과 연륜, 그리고 중앙의 인적네트워크 등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구에 적합한 후보입니다. 저를 대표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뚝심입니다. 하고자 하는 일, 꼭 해야 하는 일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은 다른 여타 후보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해묵은 지역현안 과제인 충남도청사 부지 문제 해결, 혁신도시법 개정, 대전천 국가하천 승격 등의 성과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밀착형 후보입니다. 그간 추진하고 완성해 왔던 공약들은 구민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안해 낸 해결책입니다. 이번에 내건 지역밀착형 공약 등 대부분의 지역 공약 역시 중구 골목 곳곳을 직접 누비며 만난 지역민들의 고충을 하나하나 정리해 반영한 것입니다. 중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에 있어서 유권자의 효능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행사한 표가 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얼마만큼 느낄 수 있는가는 앞으로 우리 정치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끌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금껏 제 위치와는 무관하게 한결같이 지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만큼 저는 앞으로도 우리 중구민의 정치 효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당선이 되면 여당 국회의원이자 재선 국회의원이 됩니다.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민이 염원하는 것들을 확실히 이뤄낼 수 있기에 분명한 강점이 될 것입니다. 이런 후보, 놓치지 말고 꼭 선택해 주십시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정직, 신뢰, 책임의 정치가 제 신념입니다.

첫째, 구민 여러분 앞에 서서 항상 변명이 아닌 진실을 말하는 정치인으로서 살아왔습니다. 저에게 불리한 상황이 온다고 해서 거짓말이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전형적인 ‘여의도 사투리’는 결코 구사하지 않는 정직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지금껏 정치를 해오며 단 한 번도 대가를 바라거나 사적인 이익을 좇지 않았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행하는 출판기념회조차도 한 적이 없습니다. 모름지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이라면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행실로 신뢰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올곧은 자세로 오직 중구 구민이 신뢰하실 수 있는 길만 걷겠습니다.

셋째,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법을 만드는 입법부의 일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법에 앞서 제가 제 입으로 뱉은 말은 무조건 지키는 정직의 정치를 해내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책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분명 공과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정책은 시행 후 결과로 증명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정치 그 자체로만 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보면 아직도 산업화와 민주화 세대의 이념적 싸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큽니다. 운동권 세대들은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취해 국회에 등원하며 민생이 아닌 정의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모적인 정쟁이 2020년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국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제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민생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의 정치를 새로운 아젠다로, 새로운 시대적 과제로 올려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는 인물이 승리하는 일류 정치로 바뀌어야 합니다. 저부터 우리 정치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은 정책,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여 구민들이 망설임 없이 저 이은권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존경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구 역시 역동적인 성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이면에 정치가 크나큰 잘못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말 민생을 위한 정치, 유권자인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을 하는 국회로 바뀌어야 합니다.

헌법상 부여된 책무를 방기한채 거대야당의 반대만을 위한 입법독주를 심판해야 합니다.
저 이은권이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왜곡된 민주주의와 무너진 민생정치를 복원하는데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정부와 협력과 소통으로 민생정책이 국민들 삶 속에 잘 스며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우리 중구에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지방행정 경험과 국회의원으로 입법과 예산 심의와 확보 경험을 되살려 구민들의 염원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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